지난번 토마스 클레어의 해외논단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지난 칼럼에서 토마스 클레어는 리스크관리에 있어 기법적인 측면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수행하는 사람임을 강조했는데, 이번 칼럼은 리스크관리 업무에 있어 인간적 측면이 무엇인지 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리스크관리 역량의 인간적 측면이라 함은 소위 특정 업무의 수행능력 프레임워크(Competency Framework)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에서도 합규성감사, 재무감사, 성과감사 등 분야별 감사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역량에 더하여 공공부문 감사인이 갖추어야 할 공통적 역량으로 솔선수범, 고객집단과의 관계설정, 전문가적 소양,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감사원 소속 감사연구원에서는 이들 핵심역량을 기초행동 역량군, 직무수행 역량군, 관계형성 역량군 등으로 구분해서 세분화하기도 했구요.
역량 개념의 정립과 같은 기초 연구 및 작업의 목적은 감사 또는 리스크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충원, 육성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과 같이 리스크관리를 둘러싼 환경 변화로 인해 리스크관리 담당자 및 팀에 대한 요구와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역량을 갖춘 전문가의 채용과 육성, 활용의 중요성이 우리 공공부문에서도 비록 속도는 더디지만 동일한 변화의 물결이 분명 일어나고 있다고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