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부통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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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회원 자료실 소식) KICI Best Practice 시리즈 : 영국 재무부 리스크관리 가이드 오렌지북 한글판 발간
등록일 : 2026-10-28 조회수 : 15

 지난 5월 본 연구원이 발간한 미국 연방정부 내부통제기준 그린북 한글번역판에 이어 영국 정부의 공식 리스크관리 가이드인 오렌지북 한글판을 기관회원 자료실에 올려드렸습니다.(다음 달 초 인쇄해서 내부통제연구원 기관회원, 내부통제사/내부감사사 자격과정 수강자분들께 우선적으로 나누어 드릴 예정입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는 타이틀을 달리 했을 뿐 실제 그 내용에 있어서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오렌지북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리스크관리 접근방식에 있어 영국 정부는 미국 연방정부와 근본적으로 다른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그린북은 필수 의무사항(Requirements)을 중심으로 일관적이고 하향식 접근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 영국 정부의 오렌지북이 채택하고 있는 기본 원칙은 "준수 또는 설명"(Comply or Explain) 입니다. 다시 말해 영국의 정부 및 공공기관들로 하여금 오렌지북의 5대 원칙 및 각 원칙별 세부 원칙을 준수할 것을 기대하지만 각 조직이 처한 환경 등으로 인해 특정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는 것도 인정이 되며 대신 그 사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높은 유연성은 오렌지북의 제목에서도 잘 볼 수 있는데, 리스크관리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원칙과 개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렌지북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공식적으로 3선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렌지북에는 3선 모델에 입각하여 공공기관의 1, 2, 3선 간의 역할 분담 및 조정, 협력, 소통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가진단(Self-Assessment)에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을 5개 대원칙 별로 제시하고 있는 것도 오렌지북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점에 해당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린북, 오렌지북 등등 정부 공식 지침서의 별칭을 책 표지의 컬러로 부르게 된 계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일단 사용자들이 쉽게 기억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연방감사원(GAO)이 발간하는 연방정부 감사기준(엘로우북), 내부통제기준(그린북), 감사보고서(불루북) 등이 알려져 있고, 영국은 재무부가 발간하는 세부 분야별 가이드에 있어 오렌지북 외에도 타당성평가(그린북), 분석(아쿠아북), 정부평가(마젠타북), 프로젝트 수행(틸북) 등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단, 백서(화이트북)는 보통명사로 사용되기 때문에 보고서 표지 컬러와는 무관한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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